여호수아 9:16-27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와 아이성을 무너뜨린 소식은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에 가나안에 사는 왕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서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께 항복하기 위해서 지혜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먼 곳에서 온 백성들인 척하면서 여호수아를 속였고, 해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맺게 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들이 거주하는 땅의 모든 백성들을 진멸하려고 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들의 목숨을 구원하고자 속였다고 여호수아에게 고백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로 살아가게 되지만, 생명을 보장받았습니다.
같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항복한 사람은 은혜를 입고, 대적한 자는 멸망하게 됩니다. 잠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잠 19:23)고 합니다. 오늘 우리도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우리를 생명의 자리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생명의 길을 여시는 주님. 오늘 주님 앞에서 두 손을 들고 항복하며 경외함으로 나아갑니다. 긍휼히 여겨주셔서 심판이 아닌 은혜의 자리로, 멸망이 아닌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