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30) 24:16-33 마지막 유언(3)
여호수아는 고별 설교를 하면서 충격적이게도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온전하게 섬기지 않으면 재앙을 내리시고, 멸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스스로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이방신을 버리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라고 합니다.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목소리를 청종하겠다고 합니다. 그날에 백성들과 언약을 맺고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고, 돌을 세워 증거로 삼습니다.
이스라엘은 당시 안식을 누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이방신들과 우상들을 섬기는 형상이나 부적 등을 가지고 다니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스로 증인이 되고’ 그리고 ‘증거의 돌’을 세운 것은, 단순히 입술의 고백 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기억하겠다는 뜻입니다.
여호수아서는 요단을 건너 가나안 도착한 것을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보여줍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가나안에서,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께서 회복의 사명을 완수하시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세상의 우상들이 자리할 때가 많습니다. 돌에 새긴 언약처럼 결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의 일상 속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다시 고백합니다. ‘오직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