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복음(유앙겔리온)은 ‘사자가 전해주는 좋은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원래 로마 황제의 생일, 출생 등이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이 때 황제의 사자들이 여러 마을을 다니면서 이 소식을 전하며 ‘여기에 유앙겔리온(좋은 소식)이 있다’고 황제가 태어났다는 것과 전쟁에서 승리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를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로마가 사용하던 유앙겔리온을 마가는 그 단어를 차용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을 ‘좋은 소식’(유앙겔리온)으로 기록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부활과 더불어서 ‘승리의 소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덴)에서 쫓겨나고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영원히 죽게 되었을 때에, 아들 예수를 보내셔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 ‘기쁜 소식’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셔서 사단에게 무너졌던 하나님 나라(이 세상)를 다시금 회복해 내신 ‘승리의 소식’을 말합니다.
믿음은 이 복음 곧 ‘기쁜 소식’, ‘승리의 소식’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격적인 만남은, 이 복음을 진리로 믿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영접한다는 것은 이 복음을 주신 에수님을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 복음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인생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복음은 좋은 소식, 승리의 소식입니다. 사자를 보내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은 좋은 소식, 승리의 소식을 듣게 하고, 준비(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가는 1:1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며 기쁜 소식과 승리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이 복음을 들은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믿고 있는지? 이 복음을 인격적으로 인정했는지? 이 복음으로 나의 주인은 누구인지? 그리고 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살고 있는지? 이 복음을 듣고 반응할 때, 세상을 의미있고 값지게 사는 지혜와 능력이 생깁니다.
주님 오늘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내가 복음을 믿는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창립14주년의 바쁜 와중에서도 복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섬겼던 숨은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복음이 나의 회사와 일터와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해같이 빛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