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중심으로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깨달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곧, 제자의 삶을 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제자는 ‘마데테스’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가르침을 받는 것을 넘어, 가르침을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며, 삶이 변화되는 사람입니다.
3. 먼저 제자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8:29)라고 "고백"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자는 주님께서 부르시며 '나를 따라오라'(1:17)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4. 예수님이 누구신지 고백을 하려면 내가 믿기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말씀과 설교를 통해서 듣고, 성경을 읽고 나누며 알아가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주일예배는 매우 중요합니다.
5.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옛 생활, 옛 성품, 옛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려고 애쓰게 됩니다. 이 과정이 순종입니다.
6. 예수님과의 만남은 바울처럼 짧지만 강력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지난 주에 비교해서, 한달 전과 비교해서 1년전, 10년전과 비교해서 예수님 안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7.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제자라고 하면서 평생 율법을 배우고 지켰지만, 일상과는 담을 쌓은 채 종교적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8. 이 시대의 참된 제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을 통해서 기도와 삶으로 예수님을 닮아 갑니다.
9. 거기서 주시는 작은 깨달음과 소소한 변화들이, 나에게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닮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인도합니다.
하나님.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쳇바퀴처럼 살게 됩니다. 그럼에도 보이지 않지만 하루하루 자라가는 나무들처럼 우리의 신앙도 자라가게 하시고 깊어지게 하옵소서.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닮아가는 제자의 기쁨을 맛보는 하루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