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17-33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습니다. 성경은 많은 사람들의 처한 상황 속에서 읽는 이들에게 감동과 감화를 통해서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다름은 우리를 더 깊은 주님의 섭리(계획, 인도)를 경험하도록 인도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혼자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서 성령께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 내가 미처 알지 못하던 깊음에 눈을 뜨게 하신다든지, 새로운 능력과 관점을 갖게 됩니다.
그럼에도 계속 드리는 말씀이, 성경은 의도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거나 의미를 이해하려고 할 때는 그 의도와 목적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서 사람에게 들려지도록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특별히 혼자서 성경을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늘 그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에덴 동산을 만드셨고 거기에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함께 하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로 인해서 에덴에서 추방된 첫 사람 아담을 통해서 이 세상을 구원해내셔서 다시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려는 마음을 늘 새겨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해 나가시는 과정이 상세히 쓰여있습니다. 특히 성령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기적과 이사, 이적 등을 보이시며,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기적과 이사, 이적 등은 표현은 다르지만, 하나님의 의도과 목적이 담긴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일을 말하는 표적과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공부하면서 표적 곧, 어떤 기적과 기사와 이적을 만나면, 그 의미와 목적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천사가 옥에 갇힌 베드로와 요한을 구해냅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담아 사람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천사를 베드로와 요한을 구한 후에 명령을 합니다.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20).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우리의 상상과 능력을 초월합니다. 성령께서 이런 기적을 주시는 것은 생명의 말씀, 곧 하나님 나라의 복음,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의 삶이 현장에서 기적과 표적과 기사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하던 깊음에 눈을 뜨게 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 늘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세상에서 능력치가 최고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