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9-23 선입견
사마리아는 솔로몬와 이후 분열된 북이스라엘왕국의 옛 수도였습니다. 기원전 720년에 앗수르에 의해 북이스라엘 왕국은 멸망하게 됩니다. 당시 앗수르는 점령당한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로 다른 곳에 이주시키고 또 다른 지역의 주민들을 이쪽으로 이주시켜 혼합시키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러므로 사마리아는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동질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다양한 민족의 혼혈이 이뤄지게 됩니다.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는 부정한 지역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인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을 구원받지 못했고 받을 수 없는 이방인과 같은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선교(요한복음 4장)는 사마리아인들에게 배타적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어야 하는 대상이었습니다. 주님은 직접 방문하셨고, 예화 등을 통해서 사마리아인을 언급하면서 선입견을 깨도 그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은 8:1에서 예루살렘에 큰 박해가 납니다. 그리고 박해를 피해 흩어지는 사람들을 통해서, 유대와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해지는 모습이 나옵니다. 성령께서는 복음을 전하게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빌립 집사는 사마리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게 합니다. 사마리아에서 표적을 행하고 귀신을 좇아내고 중풍병자와 못걷는 사람을 낫게하면서 무리가 그의 증언을 따르고, 큰 기쁨이 가득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도 주님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선입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입견은 성령께서 주신 눈이 열리기 전까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선입견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그 장벽에 갇혀서 스스로를 공동체로 부터 "소외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나 나라의 백성은 나의 생각과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삽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하루를 이겨냅시다~
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 파올로 베로네제(1528~158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