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5-13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끔 외국어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오순절 성령의 강림이 오늘날에도 있었다면 하고 생각해 볼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AI(인공지능)로 인해서 모르는 언어의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시대가 된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왔다고 말합니다. 이 소식이 매우 반갑습니다. 이제 입시 영어(외국어)에서 벗어나 주님 만드신 세계를 누리는 영어(외국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도행전의 오순절 마가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자, 갑자기 알지 못하는 나라의 말로 방언을 했습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신비한(?) 방언이 아니라, 각 나라의 말을 또렷이 했습니다(8). 천하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은, 갈릴리 사람들이 자신들의 말을 하고 그것이 자신들의 말로 들리자, 놀라며 당황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이렇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만나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 때,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구원으로 이끄시는 성령님을 떠올려야 합니다. 11절에서 성령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이 자기 말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큰일은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언대로 심판의 때(하나님 나라)가 곧 옵니다. 회개하십시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강력한 임재에는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불만족스러운 상황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힘을 내어 사는 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과 동행할 때 나의 멍에가 쉽고 가볍게 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AI가 현실의 장벽을 돌파하도록 돕는 것처럼,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성령님의 능력이 오늘도 우리의 삶의 무게를 이기도록 도와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