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1:43-45 다 응하실 때까지, 다 이루실 때까지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서의 전반부, 곧 가나안 정복과 땅의 분배의 작은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나안 전쟁과 땅 분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맹세한 온 땅을 다 주셨고, 하나도 남김없이 다 응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이제 전쟁이 멈추고 안식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강력한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여리고성처럼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성처럼 과정이 험난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기 때문입니다.
‘다 응하였더라’(수 21:45). 십자가 위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요 19:30)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여호수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신 것처럼, 예수님을 통해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선포는 우리의 죄와 사망, 두려움과 절망을 넘어선 완전한 승리의 선언입니다.
마라나타. 재림의 그 날을 소망하며, 어렵지만 날마다 나의 십자가를 지고, 인내하며 여리고성을 돌며, 실패하며 아이성을 향해 갑니다. 기억합시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시계는 지금도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습니다. 곧 믿음의 길 끝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이루셨더라.”는 선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도 여호수아처럼, 주님처럼, 약속의 말씀을 믿고 걸어가게 하소서. 십자가에서 이미 ‘다 이루셨다’는 주님의 선언이 우리의 삶 가운데도 현실이 되게 하소서. 기다릴 때에도, 흔들릴 때에도, 당신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줄 믿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