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 말씀 이야기

공개·회원 1명

사도행전 1. 개관_저자

우리! 함께 시나브로 시나브로 도전해 보시기 않으시렵니까?


사도행전 하면 제일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제가 청년 리더로서 처음 소그룹을 맡아 인도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한참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고 있었을 때 한 자매가 저에게 ‘당돌하게’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사도행전은 누가 썼나요?” 아마도 제가 인도하는 것이 시원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기치 않은 질문에 조금 당황했지만, 기선을 제압하고자 ‘당당하게’ 답을 알려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이요!”. 정답은 무엇일까요?


사도행전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데, 그 에피소드가 제 머릿속을 뱅뱅 돕니다. 아직도 그때 그 자매의 얼굴이 생생합니다. 그 자매는 저에게 답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소모임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답도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것도 모르는 네가 어떻게 리더야?’ 하는 듯한 태도는 소모임 내내 이어졌고, 다른 팀원들도 어색한 채로 모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창피했던 기억은 다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에피소드가 저에게는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리더는 성경의 지식이 다른 팀원들보다 더 해박해야 한다.”, “리더는 다른 팀원들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아니면 “리더는 다른 팀원들보다 더 잘 생겨야 한다.”. 아닙니다. “리더는 모르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 자매에게 모른다고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을 쓴 누가가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많은 그리스도인의 행적들 가운데 제자들, 특별히 베드로와 바울을 중심으로 기록한 역사의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부활을 경험한 이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이나 능력이 아니라, 보혜사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해졌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행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성령님께 맡기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또 성령님의 역사와 임재와 능력 앞에서 더욱 겸손해져야 합니다. 먼저 개별적으로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모임에서 겸손하게 나누어야 합니다. 한 개 두 개의 항목이라도 묵상하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모르겠다고 해야합니다. 그때 성령께서 그 진실한 태도 앞에서 신실하게 큰 감동과 지혜를 주시고, 장기적으로는 성령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성부 하나님의 초자연적이고 무한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성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시면서 자기 백성을 채워가는 그 열심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주도적하시는 선교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는 감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도권을 내어드리게 됩니다. 그 때 성령께서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면,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시나브로 시나브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함께 시나브로 시나브로 도전해 보시기 않으시렵니까?

48회 조회
bottom of page